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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꽁 얼어붙은 저축은행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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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에 기관 관심 밖…제일저축 17일간 거래 없어
    금융감독당국이 이달 하순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저축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랭하고 있다. 어느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할지 알 수 없어 기관은 아예 저축은행주를 쳐다보지도 않는 분위기다.

    5일 증시에서 7개 상장 저축은행 가운데 서울저축은행(2.00%)과 푸른저축은행(0.43%)만 상승 마감했고 솔로몬저축은행(-5.62%) 신민저축은행(-1.66%) 제일저축은행(-4.06%) 진흥저축은행(-3.08%) 한국저축은행(-0.17%)은 일제히 하락했다.

    저축은행은 지난달 초 이후 급격한 조정을 받고 있다. 구조조정 일정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기관이 아예 거래를 하지 않는 날이 더 많을 정도다.

    제일저축은행은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25거래일 가운데 17거래일을 기관들이 매매하지 않았다. 제일저축은행 주가는 이 기간 34.84% 하락했다. 솔로몬저축은행도 11거래일 동안 기관에 의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어떤 저축은행이 퇴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저축은행에 대한 투자를 늘릴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본 확충 등을 통해 구조조정 '칼날'을 별 탈 없이 피해간다고 하더라도 저축은행을 비롯해 은행 등 금융주를 둘러싼 영업환경이 만만치 않아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모가 900조원 가까이로 급증하면서 정부가 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권의 대출영업을 억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악재"라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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