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스마트폰 등 무선단말을 이용한 거래대금 비중은 2010년 1.98%에서 4.17%로 두 배 이상(2.19%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7.90%로 지난해 3.80%보다 크게 늘었다.
무선단말을 통한 거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개인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의 무선단말 거래대금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이 7.59%, 코스닥시장이 8.63%였다.
이에 비해 영업점방문 전화주문 등 영업단말을 이용한 거래와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모두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영업단말의 거래대금 비중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이 각각 46.73%와 14.53%를 기록해 전년 대비 0.92%포인트와 0.24%포인트 줄었다.
HTS를 이용한 거래대금 비중도 유가증권시장(41.04%)과 코스닥시장(75.43%)이 각각 1.75%포인트와 3.87%포인트 감소했다.
투자자별로는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개인은 주로 HTS(72.94%)를 통해서, 기관(88.06%)과 외국인(73.95%)은 영업단말을 이용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