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29포인트(0.87%) 오른 497.73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도 오름세로 출발했다.

기관이 대거 매수에 나서자 장 초반 500선을 탈환하기도 했다. 이후 기관은 매수 강도를 줄였지만 개인이 다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현재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억원, 5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00억원 이상 사들이고 있는 것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65억원 가량 팔아치우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섬유의류 업종은 4% 가까이 뛰고 있고 기계장비, 통신장비, 정보기기, 반도체, 비금속, 금속 운송 업종 등도 1~2% 이상씩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다음, 서울반도체 등은 오르고 있지만 CJ E&M, CJ오쇼핑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CJ오쇼핑 주가는 CJ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 전량을 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에 매각키로 한데 영향을 받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7개를 비롯 64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96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67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