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동원F&B는 지난달 31일 중국 동방CJ홈쇼핑의 중추절 선물특집 방송에서 자사의 ‘동원참치 친호 선물세트’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중국에서 참치 선물세트를 판매하긴 이번이 처음으로,방송 30분 만에 초도물량 1500세트(5000만원 어치)가 모두 판매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방CJ홈쇼핑은 중추절 전까지 이 제품 6000세트를 추가로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참치캔은 아직 보편적으로 소비되는 제품은 아니다.국내에서도 그랬듯 참치캔은 소득수준이 일정 수준 올라가야 판매가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동원F&B 관계자는 “중국에서 참치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건강식품이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올림픽 개최 등을 기점으로 참치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F&B는 올해 중국 참치캔 수출 목표를 작년의 배에 가까운 30억원으로 잡고 대형마트 입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