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36)가 사실혼 관계인 브래드 피트와 비밀 결혼할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US매거진에 따르면 졸리는 이날 발행된 잡지 '배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피트와 비밀 결혼 계획이 없으며 아이를 더 가질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현재 여섯 아이의 엄마인 졸리는 새로 입양하거나 임신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대신 졸리는 커리어를 쌓는데 더 충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졸리는 인터뷰를 통해 피트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쓴 각본을 피트가 검토했다" 면서 "일을 할 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조력자 같은 역할 해준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영화 '인 더 랜드 오브 블러드 앤 허니(In the Land of Blood and Honey)' 공개에 앞서 진행됐다.

이 영화는 보스니아 전쟁을 배경으로 남여의 사랑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졸리가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았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