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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전략] 기술적 반등 지속…"낙폭과대株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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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지수가 '버냉키 효과'에 힘입어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이 조금 더 이어질 수 있다며 낙폭이 컸던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1853.77로 출발해 장초반 1863.51까지 올랐지만 이후 기관의 차익 매물에 상승폭을 줄였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전강후약' 장세가 나타났다"며 "하지만 국내증시는 아시아 증시와 비슷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낙폭이 워낙 커 최근 크게 반등했던 화학, 정유주 등은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왔고, 내수주는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대상은 12% 이상 급등했고 진로, 삼양사, 롯데제과, 롯데칠성, CJ제일제당, CJ씨푸드, 동원F&B, 삼양제넥스, 빙그레, 대한제당 등은 4~10% 가량 동반 급등했다.

    이렇게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주식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팀장은 "국내 주식 시장은 이런 패턴으로 움직이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 같다"며 반등 목표치로는 낙폭의 50% 되돌린 수준인 1930 정도를 제시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업종별 키 맞추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큰 변동성만 없다면 코스피지수는 1900선 이상 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했다.

    추세적인 상승을 논하기는 어렵지만 갈수록 변동성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1900선 중심으로 위, 아래로 움직일 것 같다"며 "그리스 등 유럽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걱정하고 있는 상태지만 오바마와 버냉키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효과를 기대하면서 횡보하는 정도의 수준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연일 팔자에 나서던 외국인도 위기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이선엽 연구원은 "외국인의 사자가 연속성을 나타내기는 어렵겠지만 외국인이 돌아서는 것 자체가 위기가 완화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완화 등 정책 여지들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김 팀장은 "장중에도 등락이 나타나고 있어 단기매매하는 경우에는 파도타기를 하면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내달 5일까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만큼 낙폭 과대주를 들고 있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도 "지금은 낙폭 과대주 위주로 단기 매매하는 게 제일 적당하다"며 "장기적 포석을 노린다면 지금은 서두를 필요는 없고, 한 두달 바닥을 다지는 동안 시장의 변화 등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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