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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 담은 추석 선물] 여보 올해는 스팸·참치·포도씨유 선물세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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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한 주부는 포장보다 실속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데다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 명절 선물의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추석에 선물세트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110여종을 내놨다. 인기품목인 '스팸' 세트는 1만6700원짜리 스팸 스위트 2호(스팸 클래식 200g 3캔,올리고당 · 요리올리고당 700㎖ 각 1병)부터 7만원짜리 스팸참치 1호(스팸클래식 340g 9캔,워터튜나 알바코어 150g 6캔)까지 다양하다. 식용유 중심의 '백설' 선물세트는 최근 브랜드 리뉴얼에 따라 디자인도 모두 새단장했다. 쌀눈유,카놀라유,포도씨유 500㎖ 1병씩을 담은 백설유 프리미엄 13호(9500원)는 대표적 실속 품목이다.

    대상 청정원은 총 71종의 선물세트를 출시한 가운데 '청정원 종합선물세트'가 주력 품목이다. 참빛고운포도씨유 500㎖ 2병,우리팜델리 190g 5캔과 홍초 석류(500㎖),홍초 복분자(500㎖),맛선생 한우(95g),맛선생 해물(95g) 각 1개씩을 담은 청정원 1호가 4만4900원.최근 국내외에서 인기를 끈 '마시는 홍초'의 석류,복분자,블루베리 제품을 두루 담은 홍초 선물세트는 2만~2만9500원.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 함량이 일반 쌀보다 3.6배 높은 유기농 고급쌀 '한 알의 약속'은 6㎏에 3만9600원,8㎏에 4만2000원이다. 신안산 '3년 묵은 천일염' 1호 세트(800g 2봉,75g 2봉)는 2만4900원.

    오뚜기는 참기름과 현미유 등 자사 대표제품별로 실속 있게 구성한 1만~7만원대의 각종 특선 선물세트를 내놨다. 카놀라유 2병,참기름 2병,마일드참치 2캔,뚝심 2캔을 묶은 '특선2M-1호'와 현미유 2병,카놀라유 1병,포도씨유 1병을 담은 '현미유 혼합3호' 등이 인기다. 차 세트인 '삼화차5호'는 궁중한차,생강차골드,꿀유자차 2개씩과 잣,호두,율무차 1개씩을 모았다. '카레 프리미엄 3호'는 프리미엄 바몬드카레와 백세카레 등 8종의 제품을 담았다.

    롯데칠성은 음료와 원두커피 선물세트 15종을 판매한다. '델몬트 프리미엄' 오렌지,포도,사과주스를 고루 담은 주스 종합선물세트 1호(1만8000원)를 비롯해 1ℓ병,1.5ℓ페트 각종 세트가 모두 1만원대다. 한국인삼공사와 손잡고 선보인 '정관장 활삼헛개골드'와 '정관장 활삼혼합' 1 · 2호는 한 세트에 3만원이다. 커피 마니아를 위한 선물로는 고급 원두인 아라비안모카 클래식,코나헤즐넛 각 200g과 도자기 드리퍼,머그잔으로 구성된 칸타타 시그니처 원두세트 1호(5만원)가 대표적이다.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 위주로 구성된 칸타타 시그니처 편의형 세트(3만원)에는 모카,코나헤즐넛 각 2상자와 콜롬비아 유기농 3상자가 들어 있다.

    정식품 선물세트 9종은 1만원대의 부담 없는 선물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콩의 담백한 맛을 살린 베지밀A와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강조한 베지밀B가 유명하다. 어르신들을 위한 제품으로는 설탕 대신 팔라티노스를 넣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GI 프로젝트 베지밀 에이스'와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검은콩두유 고칼슘 베지밀'을 눈여겨볼 만 하다. 한라봉,블루베리,녹용보 홍삼 등으로 구성된 '썬몬드 건강담은' 음료 선물세트도 1만원대다.

    젓갈로 유명한 한성기업은 젓갈류 세트 11종을 포함해 총 57종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30만원짜리 한성젓갈 진세트는 프리미엄 골드명란,진품 백명란,숭어알 등으로 구성된 최고급 품목이다. 14만원짜리 젓갈특호 세트는 키토올리고당을 함유한 골드명란,창란,오징어가 중심이다. 캔 선물세트는 살코기참치,고추참치 외에 제주 흑돼지와 국산 천일염으로 만든 흑돈팜,쿡앤팜 등 2만~9만원대로 다양하다. 고급 수산물을 원하는 소비자에겐 특선굴비(12만~60만원)와 제수용 어특선(20만원) 등을 추천한다. 제주 연근해에서 갓 잡아올린 고등어를 손질해 완성한 제주고등어세트(9만5000원)등도 선보였다.

    동원F&B는 간판 제품인 참치를 비롯해 홍삼,참치회 등 고가 선물세트를 엮어 총 200여종을 판매한다. 웅진식품은 과일주스 '자연은'과 발효홍삼 '장쾌삼'을 중심으로 41종을 내놨다. 삼양사는 이탈리아산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와 포도씨유를 묶은 '까라페리 선물세트'에 주력하고 있다.

    수예당의 '수예당 화과자 선물세트'는 국제 빵 전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고급 화과자를 와인빛 쇼핑백에 담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베스트 프리미엄(8만9000원)을 비롯해 1만~13만원대 세트가 판매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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