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의 해외 주식투자가 줄어든 반면 채권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2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통해 올해 2분기 현재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이 전분기보다 1억 달러 감소한 68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식투자는 신흥국과 유럽지역 주가하락 등으로 해외 주식형펀드 자금이 회수되면서 13억 달러나 줄었습니다. 하지만 채권투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투자가 늘면서 14억 달러 늘었습니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 Korean Paper투자는 외국환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순매도로 3억 달러 감소했습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와 외국환은행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각각 9억 달러, 3억 달러 줄었지만, 보험사와 증권사는 7억 달러와 3억 달러씩 늘었습니다.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