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BS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 매각으로 인한 단기 약세는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BS금융지주는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갖게 된 자사주 670만주를 은행지주회사법에 따라 다음달 15일까지 매각해야 한다"며 "롯데그룹이 200만주를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무산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주 중 일부가 블록세일로 나왔지만 지난 4월 이후 일평균 거래량은 91만주, 거래대금은 134억원이기 때문에 시장에 주는 매물부담은 크지 않다"며 "긴 흐름에서 볼 때 오버행 이슈 소멸로 주가가 반등할 전망이라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2배로 지속 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약 15%인데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구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BS금융지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5.7배"라며 "다른 지역과는 달리 부산, 경남지역의 주택경기가 호황인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