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9일 3개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600~1,980으로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주식시장을 급락으로 몰고 갔던 글로벌 위험 상황이 아직 해소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당분간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더블딥(이중 경기침체) 우려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유럽의 재정위기와 은행들의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조금 더 불확실성과 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적인 가격 조정은 지난 2009년 9월 이후 10개월 이상 지지됐던 코스피 1,600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과 10월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줄어 안도랠리를 통한 지수의 되돌림 과정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