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고점대비 17% 떨어진 지금이 '매수' 기회"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의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현재까지 수주 규모는 9조6000억원이며, 연말까지 약 14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동 발주 규모가 올해보다 내년에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우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규모 석유화학, 정유 프로젝트 관련 발주가 예정돼 있는데 삼성엔지니어링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가도 80달러 이상에서 안정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2012년 중동지역 발주전망 양호하고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의 자원개발과 연계된 산업화도 본격화되고 있어 장기 성장 전망이 매우 양호하다"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