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게임 출시가 늦어지면서 고전해 왔던 게임사들이 다시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신규게임 준비를 마무리하면서 앞으로 중견게임사로 성장할 게임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등 대표적인 게임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연간 매출 1천억원 미만입니다. 당장 올해 매출 1천억원대 중견게임사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은 위메이드, 액토즈게임즈입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이 위안화 평가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줄면서 840억원에 그쳤지만, 올해는 1천63억원을 예상합니다. 특히 중국 퍼블리싱 파트너가 샨다로 바뀐후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3분기 미르의전설2를 다시 런칭하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미르의전설에 대한 판권을 같이 보유하고 있는 액토즈소프트 역시 미르의전설2 재런칭에 대한 기대가 크긴 마찬가지. 엑토즈소프트도 미르의전설2에 대한 공동판권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매출이 1천억원 이상 달할 것으로 게임업계는 예상합니다. 당장 올해는 아니지만, 매출 1천억원을 향한 성장 엔진을 갖춘 기업도 주목됩니다. 성장엔진을 마련한 대표적인 회사는 엠게임. 열혈강호를 통해 매출의 대부분을 올렸던 엠게임은 또 하나의 롤플레잉게임(RPG)을 내놓으면서 장기적으로 매출이 두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지난해 매출은 495억원이었지만 연이은 신작 게임 출시로 엠게임은 올해만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엠게임 관계자 "(매출 1천억원은) 메이저 업체로 회사가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 매출 1천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받는 게임사도 올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오위즈게임즈를 통해 총싸움게임(FPS)를 서비스하는 스마일게이트.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업계는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이 1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낙관합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80%에 이르면서 스마일게이트의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도 1천300억원에 달합니다. 개발사 가운데 장기적으로 1천억원대 매출을 바라보는 곳은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2 개발을 완료하면서 이 회사는 올해 매출 30% 성장에 이어 내년에는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