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총 20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사는 매버릭캐피탈, 한국투자파트너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DCM, 싸이버에이전트 등 총 5개 업체로, 미국ㆍ일본ㆍ한국의 전문투자사 외에도 일본 최대 블로그 서비스, 중국에 진출한 한국 온라인게임사 등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카카오는 이들 투자사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2200만 사용자를 기반으로 콘텐츠와 서비스를 유통시키는 모바일 소셜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의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외 이용자 440만명을 포함해 22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은 지난 7월 일본 지사 설립에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미국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