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8.79포인트(0.50%) 오른 1773.37을 기록하고 있다. 미 증시 조정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77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면서 오름세는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벤 버냉키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주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세가 꾸준히 늘어나며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50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0억원, 30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로 11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은행 전기가스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 주요 업종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섬유의복 유통 통신 등 내수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