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사임 이후 2?3년이 지나면 애플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대우증권이 26일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애플이 잡스의 공백에 따른 경쟁력약화 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잡스의 후계자 팀 쿡이 뛰어난 경영자임에는 틀림없으나 잡스와 같은 창조성과 탁월성을 지닌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잡스는 관리를 잘하는 최고경영자(CEO)라기보다는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진두지휘해왔기 때문에 그의 빈자리는 클 것이라고 이들은 분석했다. 그러나 쿡이 애플의 경영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이기 때문에 애플의 경쟁력이 단시일 내에 흔들릴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성장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