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일본 수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지난 4월 말부터 프리미엄 브랜드인 마켓오의 브라우니를 일본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며 "9월부터는 생산량 증설로 월 35억원까지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수요는 월 8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생산량 제한으로 현재는 월 15억원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일본 수출은 최소 170억원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의 일본 수출 금액이 연간 60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2012년부터는 도쿄 이외의 나고야 등 대도시로 판매 지역을 확장하고 생산설비도 증설 계획에 있어 2~3년 내에 월 100억원 수준까지 매출 증대 가능할 것"이라며 "닥터유 키즈 제품 출시 계획도 가지고 있어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능 위험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는 일본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