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피부질환인 ‘튼살’은 많은 여성들의 골칫거리다. 한 번 생긴 튼살은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인식 때문에 감추기만 급급하다. 그런 가운데 급격한 체중증가가 튼살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스타피부과(김영구, 강진문, 이상주, 정원순, 이정은 공동원장)에서 20대 여성 255명을 대상으로 튼살 원인(중복응답)을 조사한 결과 70%가 체중증가를 꼽았다. 의학용어로는 ‘팽창선조’라고 하는 튼살은 부신피질 호르몬의 증가로 진피층의 콜라겐이 끊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흉터다. 주로 임신이나 비만, 사춘기의 급격한 성장으로 생긴다. 비만 때문에 생긴 튼살은 체중을 감량해도 징그럽게 남아 있어, 튼살이 있는 여성들은 적지 않은 스트레스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