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냉장고와 세탁기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고효율 제품으로 인정 받았다.

LG전자는 미 환경보호국이 실시한 '에너지 스타 최고 에너지효율 2011' 프로그램에서 냉장고 2종과 세탁기 3종이 에너지 효율이 가장 좋은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냉장고로는 유일하게 LG전자 프렌치 도어 2종(모델명: LFC21776, LFC25776)이 고효율 제품으로 뽑혔다.

프렌치 도어 냉장고는 핵심기술인 '리니어 컴프레서'가 탑재돼 소비전력을 최소화 했고, 스마트 쿨링 시스템이 적용돼 보다 신선하게 식품을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세탁기로는 LG전자 드럼세탁기 3종(모델명: WM3550H, WM3150H, WM3360H)이 고효율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들은 6모션 기능을 적용한 대용량으로 알러지케어 및 스팀 기능, 15분 스피드워시 기능, 정밀한 DD(Direct Drive,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 등이 적용됐다.

1992년부터 시행중인 미국 내 에너지 스타 제도는 에너지효율을 촉진하는 자발적 프로그램이며, 올 초 미국 환경보호국은 7개 제품군(세탁기, 냉장고, TV, 에어컨, 보일러, 지열교환기, 대기열교환기)에 대해 기존 규격을 강화한 새로운 규격을 제시했다. 에너지 스타 인증을 받은 제품은 고효율 기기로 인정받아 실제 제품 판매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해외마케팅담당 신문범 부사장은 "이번에 인정 받은 LG전자 냉장고와 세탁기는 에너지 효율 상위 최고 5% 이내에 드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고효율 제품을 계속 선보여 에너지 절감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