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 - 위기의 순간, 기회가 있다...동부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40,000원 유지 ● 새옹지마 : 한국전력은 그 동안 1) 상반기 국제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연료비부담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2) 7월 요금인상폭이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에 따라 적정투보율(6.2%)도 못 미치는 4.9%에 그쳤고, 2) 7월 연료비연동제 관련 기대감이 시행부터 유보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더욱이 2Q11 IFRS연결 기준 -8,036억원(적자확대)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1) 현 주가는 악재의 지속으로 Valuation 기준으로 97년 IMF이후 2번의 저가 수준에 근접해 있고, 2) 국제에너지 가격의 급락으로 연료비 하락 요인이 발생한 것은 물론, 3) 3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7월 이후 전력예비율이 최소 10%를 유지할 정도로 전력수요증가 대비 공급이 안정적이라는 점이 이제부터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더 이상 악화될 요인 없는 공백 : 현재 한국전력의 공백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1) 연료비 연동제 유보, 2) CEO의 임기만료 두 가지 요인이다. 그러나, 3분기 성수기 시즌의 흑자와 최근 하락세를 보인 국제에너지가격을 고려 시 연동제 유보의 악영향은 낮아지고 있으며, CEO 임기만료는 일시적 이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IMF이후 세번째의 저가 매수기회 : 현 주가는 97년 IMF이후 민영화기대감 약화와 요금인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1차 저점(03~04년)과 유가고공행진으로 3.1조원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한 2차 저점(08년)이후 세번째에 해당하는 저점 수준이다. 과거 실적개선과 UAE 원전 수주 등의 호재에도 주가가 역사적 고점을 뛰어넘지 못했듯, 악재의 강도를 생각하면 저점 지지 기대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연료비 하락으로 실적방어에 유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으므로 지금은 저가 매수의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