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노숙하는 자신에게 점심을 제공해 온 자원봉사 여성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공원에서 자원봉사하던 부녀자를 술에 취한 상태에서 폭행하고 이웃 주민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처벌법 위반)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3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 중앙공원에서 노인들에게 국수를 삶아주는 윤모(43ㆍ여)씨를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윤씨에게 술을 사다 달라고 시비를 건 뒤 소주와 맥주를 사다주자 이를 마시고 이유없이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6월 중순 새벽 이웃집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이유로 돌로 내리쳐 개 다리를 부러뜨리는 등 음주 행패를 일삼았다며 여죄를 캐고 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