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하락장이 지속될 경우 통신주가 하반기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선호주로는 KT를 제시했다.

지난주 통신업종 지수는 11.7% 상승하며 2.7% 하락한 코스피 지수를 크게 웃돌았다.

최윤미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통신업종의 방어주로서 매력이 부각된 덕분"이라며 "1990년이후 주요 하락장에서 국내 통신주는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통신주의 수익률은 -11%로 시장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경우 통신업종이 업종 중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연초 이후 요금 인하 우려로 통신업 주가가 크게 하락해 저평가 매력도 충분하다고 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통신업종 주가수익비율(PER_은 7.5배로 역사적 저점에 접근했고, 시장대비 상대 PER은 0.75배에 불과하다"며 "국내 통신주와 글로벌 통신주와의 괴리율도 큰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