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위기를 모면한 초록뱀미디어가 거래 재개 첫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초록뱀은 14.77%(220원) 상승한 171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은 분기 매출액 3억원 미달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돼 지난 1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지만 드라마 제작 사업의 특성상 일시적으로 발생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실질심사 제외 판정을 받았다.

정문위 초록뱀 부사장은 "그동안 '하이킥3''오작교 형제들''K-팝스타' 등 하반기 기대작들의 제작 및 공급 계획을 확정했지만,프로그램들이 실제로 방송돼야 매출로 잡을 수 있어 2분기 매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께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가 제외된 보광티에스는 7.90%(72원) 하락한 839원에 장을 마쳤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