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100억 실전투자대회…실제 상금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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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100억원이 걸린 대신증권 크레온 실전투자대회 '크리에이티브 트레이더 2011'의 시작일이 3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실제 투자자들이 얼마만큼의 상금을 거머쥐게 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대회의 경우 10명의 결선 참가자는 최종 리그에서 10억원의 투자금액을 갖고 실전투자대회에 참여해 총 상금 100억원 한도 내에서 본인들이 낸 수익금을 그대로 현금으로 지급 받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총 상금 한도는 100억원으로 산정돼 있고, 전체 참가자들의 수익이 100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총 상금 대비 개인별 상금 비중에 맞춘 안분을 원칙으로 한다. 예컨대 한 참가자의 상금이 90억원이고, 총 상금이 120억원으로 결정된 경우에는 75억원을 이 참가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대회 1위에게는 누적 수익금의 100%, 2위에게는 누적수익금의 80%, 3위에게는 누적수익금의 70%로 순위가 낮아질수록 비율이 조정된다.
대신증권 측은 총 상금 100억원이라는 국내 실전투자대회 최고액 상금을 적극 홍보하고 있지만 속내는 따로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급해야 할 상금이 최대 30억원에서 그칠 것이란 기대가 그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아니면 그 이하의 성적을 거둘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없다"면서도 "보수적 관점에서 전문 트레이드들의 경우 30% 정도 선에서 수익률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기업들이 경품 이벤트를 하면서 활용하는 재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100억원 전체가 실제 상금으로 지급되면서 증권사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대신증권은 이 대회가 지향하는 목적이 올바른 투자문화 육성이란 콘셉트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해서도 제한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100억원 리그의 결선이 시작되기 1주일전에는 투자 가능 종목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어 그 리스트 내에서만 투자가 가능하게끔 할 것"이라며 "개별 종목에 소위 말하는 '몰빵' 투자가 아닌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매매하게끔 참가자들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증권사 지점에서 트레이딩를 하는 전문 트레이더들은 100억 리그 기간인 한달반(11월14일~12월29일) 남짓 동안 참가자들의 수익률을 30~100%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 트레이더는 "재야 고수들의 경우 폭발적인 수익률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일단 투자금액이 1인당 10억원이라 자금 운용에 제약이 따를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이 대형주가 무너지는 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중소형주 투자에 투자금액이 무거운 점은 자금 운용의 제약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트레이더는 100% 정도의 수익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른 증권사 트레이더는 "개인 역량에 따라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도 "길지 않은 기간 동안 투자를 해야하기 때문에 약 30% 정도의 수익률 정도면 양호한 수준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1차 참가자 모집을 완료하고 22일부터 대회가 시작된다. 내달과 10월에는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이 대회의 경우 10명의 결선 참가자는 최종 리그에서 10억원의 투자금액을 갖고 실전투자대회에 참여해 총 상금 100억원 한도 내에서 본인들이 낸 수익금을 그대로 현금으로 지급 받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19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총 상금 한도는 100억원으로 산정돼 있고, 전체 참가자들의 수익이 100억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총 상금 대비 개인별 상금 비중에 맞춘 안분을 원칙으로 한다. 예컨대 한 참가자의 상금이 90억원이고, 총 상금이 120억원으로 결정된 경우에는 75억원을 이 참가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대회 1위에게는 누적 수익금의 100%, 2위에게는 누적수익금의 80%, 3위에게는 누적수익금의 70%로 순위가 낮아질수록 비율이 조정된다.
대신증권 측은 총 상금 100억원이라는 국내 실전투자대회 최고액 상금을 적극 홍보하고 있지만 속내는 따로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급해야 할 상금이 최대 30억원에서 그칠 것이란 기대가 그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아니면 그 이하의 성적을 거둘지에 대해서는 확실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없다"면서도 "보수적 관점에서 전문 트레이드들의 경우 30% 정도 선에서 수익률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기업들이 경품 이벤트를 하면서 활용하는 재보험에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우에 따라서는 100억원 전체가 실제 상금으로 지급되면서 증권사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대신증권은 이 대회가 지향하는 목적이 올바른 투자문화 육성이란 콘셉트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에 대해서도 제한이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제로 100억원 리그의 결선이 시작되기 1주일전에는 투자 가능 종목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어 그 리스트 내에서만 투자가 가능하게끔 할 것"이라며 "개별 종목에 소위 말하는 '몰빵' 투자가 아닌 우량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매매하게끔 참가자들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증권사 지점에서 트레이딩를 하는 전문 트레이더들은 100억 리그 기간인 한달반(11월14일~12월29일) 남짓 동안 참가자들의 수익률을 30~100%로 전망했다.
한 증권사 트레이더는 "재야 고수들의 경우 폭발적인 수익률을 창출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일단 투자금액이 1인당 10억원이라 자금 운용에 제약이 따를 수 있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장이 대형주가 무너지는 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중소형주 투자에 투자금액이 무거운 점은 자금 운용의 제약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트레이더는 100% 정도의 수익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른 증권사 트레이더는 "개인 역량에 따라 수익률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도 "길지 않은 기간 동안 투자를 해야하기 때문에 약 30% 정도의 수익률 정도면 양호한 수준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1차 참가자 모집을 완료하고 22일부터 대회가 시작된다. 내달과 10월에는 참가자를 추가로 모집한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