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손 신임 위원장은 취임을 하루 앞둔 어제 기자들과 만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반기업 정서를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경식 신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곧바로 회의에 참석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손 신임 위원장은 하루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반기업정서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손경식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국가경쟁력이 강화되려면 우선 경제가 건강하게 성장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반기업 정서가 너무 많으면 기업가들을 위축시키고 기업 활동을 약화시키는 수순을 밟게 되리라고 봅니다" 또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의 법인세 인하 원칙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경식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조세가 인하되는 것은 기업 경쟁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법인세 인하가 법으로는 돼 있고 당초 원칙대로 돼 나가길 기대합니다" 손 위원장은 산업별로는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관광과 물류 등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훌륭한 인재를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며 창의력을 기르는 교육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위원장은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역대 위원장 가운데 첫 민간 기업인 출신입니다. 특히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회장을 겸직하게 돼 기업 중심의 국가경쟁력 강화에 앞장 설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손 위원장의 취임과 함께 부위원장 제도를 신설하고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을 임명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