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036460]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대규모로 장기 공급받기로 해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이 18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우리나라 LNG 수입이 몇년 후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또 발전용 LNG 도입 부문을 경쟁 체제로 바꾸려는 정부의 의지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스공사는 호주 등지에서 연간 564만t(90조원 상당)의 LNG를 수입하게 된다. 이는 작년 국내 소비량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가스공사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다. 수입가격 변화를 모두 판매가격에 전가하는 원료비 연동제를 적용받아 수익성과는 무관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