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온(대표 김철중)의 책갈피 '수지인'(手紙印)은 '손이 종이에 남기고 간 자취'라는 제품명 그대로 책갈피를 번번이 옮겨 끼우지 않아도 자동으로 읽던 페이지를 표시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조그만 자석이 부착돼 있어 책장 뒤편에 쉽게 고정시킬 수 있고,날개 모양으로 돌출된 부분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따라가다 닫는 순간의 페이지에 자동으로 멈춘다.

크기는 가로 6㎝ 세로 5.5㎝이다. 수채 시리즈 · 데이 시리즈 등 총 31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원하는 문구나 그림,사진 등을 책갈피 앞면에 새길 수 있어 기업 판촉 · 홍보용이나 기념품으로도 적합하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HIT500샵이나 미리온 쇼핑몰(www.autobookmarker.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300원.



◆훼미리아트(대표 어윤하)가 출시한 향기나는 명함케이스(사진)는 케이스 내에 향을 내는 금속을 내장하고 있어 케이스를 열 때마다 향기를 내는 제품이다. 케이스 안에 명함을 넣어두면 명함에 아로마 향이 스며들어 상대에게 '향이 나는 명함'을 전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취향에 따라 다른 아로마 오일 등을 추가해 원하는 향으로 계속 바꿔 사용할 수 있고 적용하는 향에 따라 졸음방지,모기퇴치,심신안정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훼미리마트(thingskorea.co.kr)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3만원.



◆캔두(대표 노정호)가 개발한 비접촉식 산업용 잉크젯 프린터 코젯(Kojet)은 잉크 방울이 날아가서 제품 표면에 찍혀 나오게 하는 방식의 신개념 프린터다. 제품 표면에 프린터를 접촉시키지 않고도 프린팅과 마킹이 가능하다. 캔음료,병,캔,전선,종이상자,플라스틱,우유팩 등 모든 포장 제품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초당 2000자 이상을 프린팅하는 빠른 속도가 장점이다. 글자 높이 최대 5㎜,행수 4행까지 한 번에 마킹이 가능하다. 이 같은 방식의 프린터는 지금까지는 해외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던 제품으로 국내 업체가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격대는 700만원 선으로 기존 해외 생산 제품들에 비해 40% 이상 저렴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문의 042-634-4800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