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K-IFRS(국제회계기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34억97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20% 증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68억1500만원으로 0.8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13억5900만원을 기록해 67.1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해서 매출은 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 20% 증가했다.

지역별 분기 매출은 한국 1177억원, 북미 69억원, 유럽 50억원, 일본 171억원, 대만 57억원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144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 분기 매출은 리니지 663억원, 리니지2 239억원, 아이온 543억원, 시티오브히어로즈·빌런 28억원, 길드워 2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캐주얼 게임 등의 매출이 30억원을 차지했다.

리니지의 경우는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상용화 이래 최대 분기 매출(663억원)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리니지2와 아이온은 계절적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으나 리니지2 대규모 업데이트 및 중국에서 아이온의 호조세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블레이드&소울은 8월 말에 지난 1차 비공개시범서비스(CBT)때 보다 큰 규모의 2차 CBT를 진행하며 길드워2도 하반기 중 CBT를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이 두 대작의 글로벌 론칭을 통해서 대규모 성장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