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매출액의 2% 안팎인 사회공헌 투자액을 중 · 장기적으로 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KT&G는 사회공헌 투자액을 끌어올려 청소년 흡연 예방사업 및 복지재단 전문성 강화 등에 투입하는 내용의 '중 · 장기 사회공헌활동 강화계획'을 16일 발표했다.

KT&G는 이 계획에 따라 현재 매출액 대비 2.0~2.4% 수준인 사회공헌 투자액을 3% 안팎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2조5000억원)의 2.38%인 595억원을 각종 사회공헌 사업에 썼다. 지난해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2009 사회공헌백서'에 나온 국내 주요 기업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비 비율(평균 0.23%)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KT&G는 사회공헌 사업을 △KT&G웨이 정립 및 실천 △사업 관련 사회책임활동 확대 △복지재단 및 장학재단 전문성 강화 △상상마당을 통한 문화공헌 등 4개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회사는 'KT&G웨이'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 잎담배 농가 지원,임직원의 재능 기부,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늘리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