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 입주한 LS전선 · 산전 · 엠트론 등 LS그룹 주요 계열사 3사는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LS타워 3사는 지난달 25~26일 이틀간 경기 혈액원과 공동으로 LS타워 앞 주차 공간에 헌혈 버스를 운용,타워 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헌혈 릴레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랑나눔 헌혈 릴레이 행사에는 3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했다.

회사 측은 이들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헌혈증서를 기증받아 혈액 부족으로 도움이 필요한 임직원 가족 또는 지역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LS산전 관계자는 "사랑나눔 헌혈 릴레이를 매년 2회로 정례화해 각 지방 사업장으로 확산시키고 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사업장별 조직을 통해 소외받는 지역민과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활동도 하고 있다. 2009년과 지난해에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5억원을 기탁했으며 올해는 7억원을 냈다. LS그룹 계열사들은 사업장 인근 양로원 등 불우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성금기탁은 물론 봉사활동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LS니꼬동제련은 2008년 말 '굿모닝 캠페인'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했다. 이 캠페인은 매일 아침 아셈타워 20층 휴게실을 활용해 임직원들에게 샌드위치,김밥 등을 회사가 제공하고 임직원들은 아침식사값을 내 이웃을 돕자는 취지에서 한 달간 진행됐다.

글로벌 지원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 해외법인의 50% 이상을 집중 배치해 두고 있는 LS전선과 LS엠트론은 2005년부터 칭다오 이공대학 등 인근 대학 등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LS그룹은 상하이와 우시,톈진,칭다오,다롄 등의 해외법인을 통해 저소득 우수 중 · 고생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아이티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5만달러를 유니세프를 통해 전달한 바 있으며,대지진 참사를 겪은 칠레에 20만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금을 주한 칠레 대사관을 통해 전달하기도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