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2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1034억원(전년동기대비 16.7% 증가), 영업이익 475억원(112%), 당기순이익 389억원(97.7%)"이라며 "영업이익 475억원 중 2010년 8월 매각된 자회사 라이코스 매각대금 증가분에 의한 이익 182억원 등 일회적 기타이익 191억원을 제외하면 본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오버츄어 검색광고 단가하락 및 검색조회수 및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0.4% 줄었고 전년동기보다는 10% 증가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오버츄어 검색광고 단가가 7월 중 다시 회복세에 있으나 3분기 광고시장 비수기, 인원 증가,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3분기까지는 실적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잠재적 시장규모가 큰 지역광고시장을 온라인.모바일로 전환하고 있는 다음의 신규 로컬광고사업의 매출 및 신규 광고주 유입 추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모바일 광고 및 대행사업에서의 트래픽 증가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4분기 및 2012년에는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2010년 대비 실적성장성 둔화,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졌으나 이익 규모상 신규사업을 통한 실적 성장 지속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