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비하인드 스토리 大공개, 오프닝 촬영 기간만 4개월
[양자영 기자]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3’(이하 ‘슈스케3’)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격 공개됐다.

지난 2년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대표 오디션프로그램답게 매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오프닝 영상과 각 지역의 개성을 살린 군중신 등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해온 ‘슈스케’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이슈를 모았다.

총 상금 5억 원, 오디션 참가자만 197만 명, 제작비 100억 원, 제작 기간 1년, 촬영 테이프 2만개 등 블록버스터를 연상케 하는 초대형 스케일로 제작된 ‘슈스케3’는 시청자로 하여금 연신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며 볼거리 이상의 기대감을 안겼다.

이에 김용범 CP는 “매년 최고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올해 역시 예능 프로그램 사상 가장 많은 물량과 제작 기간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Mnet 제작 노하우가 총집결된 프로그램으로 한 장면 한 장면 혼신의 힘을 다해 기획, 촬영, 편집을 진행했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애착과 자부심을 드러냈다.
‘슈퍼스타K3’ 비하인드 스토리 大공개, 오프닝 촬영 기간만 4개월
-미국을 배경으로 한 심사위원 이승철/ 김성주 섬 영상

한층 더 글로벌해진 오디션임을 강조하기 위해 오프닝 신을 미국 현지에서 올 로케 촬영했다.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는 미국 예선이 열렸던 뉴욕 중심부인 맨하튼과 브루클린 브릿지 등을 돌며 소개 영상을 촬영했다.

뉴욕의 경우 허가와 협조가 있어야만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몇 개월 전부터 촬영 계획을 꼼꼼이 세우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슈퍼스타K3’ 비하인드 스토리 大공개, 오프닝 촬영 기간만 4개월
-전용기, 리무진을 타고 모이는 심사위원들

이번 오프닝 신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전용기와 리무진을 각각 타고 등장한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의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슈스케3’를 대표하는 심사위원인만큼 중요성과 그에 따른 권위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용기의 경우 약 100억 원 대로 국내 유일하게 전용기를 소유하고 있는 모 대학교의 협찬을 받았고 리무진 역시 이 날 촬영을 위해 대여했다”고 밝혔다.
‘슈퍼스타K3’ 비하인드 스토리 大공개, 오프닝 촬영 기간만 4개월
-한강 다리 위 트레일러 영상

‘슈퍼스타K’ 로고가 그려진 자동차 20대와 트레일러 3대가 나란히 다리 위를 달리는 모습은 촬영 과정이 가장 궁금한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잠실대교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교통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언제, 어느 시간에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사전 조사를 하는 데만도 꽤 많은 시간이 들었다고.

제작진은 “결국 주말 새벽에 해가 뜨자마자 촬영에 돌입했다”며 “촬영을 길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 어떤 장면을 찍을 때보다 제작진과의 호흡이 많이 요구됐다”고 회상했다.
‘슈퍼스타K3’ 비하인드 스토리 大공개, 오프닝 촬영 기간만 4개월
-잠실 실내체육관 야광봉 신

2010년 부산 지역 예선 현장에서 색상지를 활용한 별 모양 몹신(Mob scene)이 화제가 됐다면 올해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3만여 명의 도전자들이 보여준 야광봉 몹신이 장관을 이루며 방송 직후부터 화제에 올랐다.

당시 제작진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몹신을 보여주기 위해 전날부터 사전 리허설을 진행하고 각 의자마다 별 모양과 컬러에 맞춰 약 1만여 개의 야광봉을 의자에 깔았다. 제작진이 하나하나 손수 작업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시간이 소비됐다.

제작진이 단 10분의 오프닝 영상을 위해 투자한 시간은 약 4개월. 이들은 단순히 오프닝 영상을 찍는다고 생각했다면 도저히 할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들을 철저한 기획 아래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촬영해 시청자들의 오감을 충족시켰다.

이렇듯 1회 오프닝 영상부터 음악을 사랑하는 Mnet 제작진의 장인 정신이 녹아있는 ‘슈스케3’가 과연 올해는 어떤 기적을 만들어 낼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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