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식탁의 시인’과 ‘황제의 샴페인’이 만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26일 프랑스 식당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크리스탈 샴페인 갈라 디너’ 행사를 연다.코스식으로 나오는 7개 요리는 ‘식탁의 시인’이자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가 직접 만든다.그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프랑스와 한국 등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에르 가니에르는 최고 권위의 맛집 소개서인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 평점(별 3개)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곁들여지는 샴페인은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1818~1881)의 전용 샴페인이었던 크리스탈 시리즈다.230만원짜리 ‘크리스탈 로제’(2004년산)를 비롯해 ‘크리스탈 브뤼’(2002년산 및 2004년산·각 81만원) ‘루이 로드레 브뤼’(2003년산·29만원) ‘루이 로드레 브뤼 프리미어’(18만원) 등 5종의 샴페인이 나온다.

최고급 프랑스 요리와 샴페인을 맛 볼 수 있는 사람은 40명으로,선착순 예약을 받는다.1인당 요금은 50만원(세금·봉사료 별도).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