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10명중 7명 "태극기 몰라요"···'일본기' 쉬워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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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 10명중 7명은 태극기를 그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전문 인터넷신문 뉴스에듀와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가 공동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방학 해병대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84명, 중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빈 종이에 태극기를 그리게 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127명(69%), 중학생73명(57.9%)이 태극기를 정확히 그리지 못했다. 초등학생 57명(31%), 중학생 53명(42%)만이 태극기를 틀린 곳 없이 그려냈다.
학생들은 "태극기는 너무 복잡해요", "쉽게 다시 만들어주세요", "'건곤감이'에서 <이>가 헷갈려요", "안 배웠어요" 등 의견을 밝혔다.
한편 ‘쉽게 그릴 수 있는 국기는?’라는 질문에 일본-프랑스-스위스-배트남 국기 순으로 답했다.
해병대전략캠프의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입시 제일주의 교육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성적에만 몰두하다보니, 국기 조차 그리지 못하는 것이 요즘 청소년교육의 현주소다"며 "가정과 학교와 학원이 기초적인 가정교육과 인성, 민족관을 함께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전략캠프는 해병대 예비역출신들이 운영하는 단체다. 2003년 개설 이후 460여 기업과 단체의 임직원 1만6천여명, 청소년 3만4200여명이 수련회 형태의 극기훈련을 수료했다. 여학생도 8천 900여명(26%)이 병영체험을 수료했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newsinfo@hankyung.com
교육전문 인터넷신문 뉴스에듀와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가 공동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방학 해병대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84명, 중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빈 종이에 태극기를 그리게 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127명(69%), 중학생73명(57.9%)이 태극기를 정확히 그리지 못했다. 초등학생 57명(31%), 중학생 53명(42%)만이 태극기를 틀린 곳 없이 그려냈다.
학생들은 "태극기는 너무 복잡해요", "쉽게 다시 만들어주세요", "'건곤감이'에서 <이>가 헷갈려요", "안 배웠어요" 등 의견을 밝혔다.
한편 ‘쉽게 그릴 수 있는 국기는?’라는 질문에 일본-프랑스-스위스-배트남 국기 순으로 답했다.
해병대전략캠프의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입시 제일주의 교육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성적에만 몰두하다보니, 국기 조차 그리지 못하는 것이 요즘 청소년교육의 현주소다"며 "가정과 학교와 학원이 기초적인 가정교육과 인성, 민족관을 함께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전략캠프는 해병대 예비역출신들이 운영하는 단체다. 2003년 개설 이후 460여 기업과 단체의 임직원 1만6천여명, 청소년 3만4200여명이 수련회 형태의 극기훈련을 수료했다. 여학생도 8천 900여명(26%)이 병영체험을 수료했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