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술적 분석으로는 이미 바닥을 확인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8배가 바닥권"이라며 "현재 코스피지수 1800선은 8.04배에 그친다"고 진단했다. 랩어카운트 손절매와 외국인의 매도행진 속에 국내 증시가 실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가치)보다 급락했다는 설명이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상 코스피지수의 조정 목표치는 1831선이라고 제시했다.

따라서 다음달에는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강세장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스피지수의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 스프레드는 시뮬레이션 결과대로 지난 11일 최악의 결과를 보였다"며 "20일 이동평균선이 다음달 6~7일에는 상승 전환하면서 강세장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