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무한도전 멤버들과 화상 통화 시도 '정재형만 자존심 지켜'
[양자영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배우 이나영과의 전화 통화에 성공했다.

8월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촬영 당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당초 준비했던 추격전 대신 지인들을 급히 대동한 ‘동거동락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지인 섭외를 위해 개리, 데프콘, 정재형 등에게 전화를 걸던 멤버들은 김태호 PD가 전해준 이나영 전화번호를 받아들고 흥분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개그우먼 김미진의 성대모사에 속아 넘어간 전과가 있었던 멤버들은 이번에도 이나영의 목소리를 듣고도 의심부터 앞세웠다. 이에 이나영은 박명수에게 “우리 저번에 미용실에서 한 번 만났잖아요”라고 말하며 거짓이 아님을 증명했다.

그 말로 인해 전화 통화 상대가 이나영임을 확신한 멤버들은 이내 화상 통화를 제안했고 서로 자신의 휴대폰으로 화상 통화를 연결하기 위해 아우성을 쳤다.

특히 개리는 이 틈을 이용해 재빨리 이나영의 번호를 저장하는 날쌘 모습을 보였지만 정재형은 화상 통화를 위해 카메라 렌즈 앞에 옹기종기 모여든 멤버들과는 달리 멀찌감치 떨어져 서서 상황을 관망하는 태도를 보여 멤버들로부터 ‘자존심 있다’는 칭찬을 들었다.

결국 제작진의 휴대폰으로도 영상 통화에 실패한 멤버들은 본래 목적이었던 섭외 대신 “다음번에 꼭 ‘무한도전’에 출연해 달라”는 구두 계약만 남긴 채 전화를 끊고 말았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빗길을 뚫고 달려와 준 정재형, 개리, 데프콘을 위해 깜짝 몰래 카메라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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