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특허 취득 공시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집계된 코스닥 상장사들의 특허 취득 공시는 총 42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9% 증가했다. 특허를 취득한 상장사는 135곳으로 22.73% 늘었다.

특허 취득을 가장 많이 공시한 곳은 EMW로, 이 회사의 공시건수는 26건이었다. 테스는 22건, 성우하이텍은 19건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부품(65건) 기계·장비(63건) 반도체(61건) 순이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들어 공시된 특허 취득 공시건수가 6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감소했다. 특허를 공시한 상장사는 26곳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종목별로는 알앤엘바이오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세원셀론텍이 6건, 우신시스템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각각 5건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약품(24건) 기계(12건) 화학(7건)이 상위권에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에서 특허권 취득 공시는 2009년 2월부터 의무가 아닌 자율공시로 전환됐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