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11일 만나 6자회담 재개 방안을 협의했다.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측 카운터파트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회동했다. 스기야마 국장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절차의 민감성을 들어 우 특별대표와의 대화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일본과 중국, 두 나라 수석대표 회동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이른바 '3단계 프로세스' 가운데 남북대화(1단계)와 북미대화(2단계) 이후 성사된 것이다. 3단계 프로세스는 6자회담 재개 이전에 남북 간 대화, 북미 간 대화가 선행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은 2008년 12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