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모두 꺼내들고 있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주유소 방문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름값 인하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자가폴 주유소와 셀프주유소 확대를 위해 최중경 장관이 오늘(12일) 직접 주유기 호스를 잡았습니다. 여러 공급사 제품 중 최저가 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해 저가에 공급하는 자가폴 주유소. 가격이 싸지만 판매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생각이 자가폴 주유소 활성화에 걸림돌이었습니다. "정부에서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품질이 보증된 자가폴 주유소는 가격도 싸고 품질이 보증되니까 국민여러분들 한테도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 장관은 공공기관과 공기업 차량의 자가폴 주유를 권장하는 등 몇 가지 정책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특히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1억7천만원 정도의 자가폴 전환비용을 지원하고 내년에는 1000개 주유소 지원을 위해 130억원의 예산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정부가 올해부터 신설한 품질보증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소비자들은 제품만 좋다면 저렴한 자가폴주유소가 더 낫다는 반응입니다. "저렴하니까요. 믿고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금전적인 금액면에서 많이 좌우를 합니다. 정부가 지금까지 기름값을 잡기 위해 처벌위주의 정책을 폈다면 이제는 적극적인 유도로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채찍대신 당근을 건넨 정부의 자가폴 육성정책. 석유시장에 새로운 신뢰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어예진기자 yjau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