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지만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준 주당순이익(EPS)를 올해에서 내년으로 변경해 기존 7만4000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중국 게임 개발 투자건 상각에 따른 일회성손실 61억원이 인식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을 밑돌았다"면서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해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익 14% 하향 조정하지만 안정적인 국내 시장 및 중국 캐주얼 게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중장기 성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한국 및 중국 게임 시장의 성수기 진입에 따라 일회성 비용이 없을 경우 네오위즈게임즈는 올 3분기에 매출액 1571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는 송사(訟事) 등 영업외적 이슈와 퍼블리싱 사업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상반기 저평가 상태가 지속됐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