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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유럽위기 우려에 재폭락…다우 5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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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증시, 유럽위기 우려에 재폭락…다우 519P↓
    뉴욕증시가 급반등 하루 만에 다시 재폭락했다. 이번엔 유럽발(發) 금융위기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519.83포인트(4.62%) 하락한 1만719.9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77포인트(4.42%) 내린 1120.7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1.05로 101.47포인트(4.09%) 떨어졌다.

    피터 터즈 체이스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과 경기 둔화 우려에 유럽발 금융위기 우려까지 겹쳤다"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킬만 한 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스페인, 이탈리아로 확산한 데 이어 이날은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됐다.

    이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휴가 일정을 중단한 채 긴급각료회의를 주재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재정적자 감축노력은 의무"라며 추가 증세와 지출축소를 통해 계획한 재정적자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GDP대비 재정적자를 5.7%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 은행주들은 폭락했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 14.74% 하락했고, BNP파리바(-9.47%), 크레디 아그리콜(-11.81%) 등도 폭락세를 연출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들은 루머를 진정시키기 위해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의 AAA로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시장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았다.

    유럽 은행들의 폭락세에 미국 금융주도 폭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72%, JP모건 체이스(-5.71%), 씨티그룹(-10.5%), 모건스탠리는(-9.8%) 등이 폭락 마감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상승 종목은 없이 모조리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 상무부의 6월 도매재고지수는 0.6% 상승했으나 1.0% 상승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5월 상승률인 1.7%도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재고감소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3.59달러(4.53%) 오른 배럴당 82.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값도 급등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43.10달러(2.37%) 상승한 1784.3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801달러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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