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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 대우조선에 7000억 컨船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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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重 아닌 업체엔 처음…2014년亞-유럽 항로 투입
    현대상선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축구경기장 4개를 합한 크기에 해당하는 1만3100TEU(1TEU는 6m컨테이너 1개)급으로,국내 해운회사가 발주한 선박 중 가장 큰 규모다. 발주 가격은 5척을 합해 6950억원이다.

    배를 건조하게 될 조선사는 대우조선으로,현대상선이 주력 선박을 현대중공업이 아닌 다른 업체에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 간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와 관련,"대우조선이 가격과 인도시기 면에서 가장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엔진을 탑재하고,해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외부에서 선내로 들어오는 계단을 없애는 한편 승무원 데크까지 방탄 유리를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상선은 2014년 1분기부터 선박을 인도받아 아시아-유럽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 파나마 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규모로 건조돼 2014년 파나마 운하 확장시 미주노선에도 투입될 전망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주력 선박들을 대형화해 원가를 절감하고,영업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종합해운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새 선박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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