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악화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의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10시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차익과 비차익 합쳐서 1조 1천 5백억원이 넘어섰습니다. 전지원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선물시장이 현물보다 계속 좋았기 때문에 급반등하는 오늘 차익거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내일이 옵션만기일이라 프로그램 매도세는 지속되겠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심상범 대우증권 파생상품 팀장도 "프로그램 매물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결국, 선물 쪽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해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더불어 "베이시스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 프로그램 매도세는 이어지겠지만 개인이 받쳐주고 있고, 연기금의 매수세도 곧 나올 전망이라 증시 흐름에 큰 부담은 안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