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총기사건이 발생한 해병2사단에서 구타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가해병사는 군 당국의 방침에 따라 빨간 명찰을 떼이는 조치를 당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까지 부대정밀진단을 벌인 결과 해병대 2사단 소속 A상병이 후임병을 구타한 사실이 확인돼 빨간 명찰을 회수 조치했다"고 말했다. A상병은 지시사항을 거부하는 후임에게 홧김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총기사건 이후 구타ㆍ가혹행위에 대한 강력한 척결의지를 갖고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A상병 외 적발된 다른 병사에 대해서도 빨간 명찰을 회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