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주요 신문들의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주요 신문들에서는 이와 관련된 뉴스들을 1면에 다루고 있는데요.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시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 ▲ 미 신용을 잃다…세계경제 '카오스' 속으로 미국의 신화가 70년 만에 깨졌습니다. 세계 최고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이 최고 등급(AAA) 지위를 잃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 5일 미국 장기 국채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로 강등시켰는데요. 미국 국채의 신용등급 하락은 전 세계 금융시장과 자산시장에 전방위적이고 연쇄적인 후폭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 미 금리 상승→투자·소비 위축→경기침체 악순환 공포 미국 신용 등급 강등의 '후폭풍'이라는 주제로 기사를 다루고 있는데요. 신용등급이 하락하게 되면, 불안해 진 투자자들은 금리의 상승을 요구하게 되고 국채 금리의 상승은 다른 회사채나 대출 금리 등의 연쇄 상승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때문에 경제 전반의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져 투자와 소비라는 경제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이 신문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 수출전선 `시계제로`…산업현장 CEO "점이라도 쳐야 하나"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는 산업 현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특히 위기감이 가장 높은 곳은 전자업계입니다. 글로벌 IT시장 침체로 1 · 2분기 연속 실적부진에 시달린 데 이어 하반기 경기침체 우려 속에 사업계획을 다시 짜야 할 판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해운업계를 비롯해 자동차 업계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글로벌 동향을 체크하면서 하반기 운영 전략을 새롭게 짜는 중이라고 한국경제신문은 전했습니다. ▲ `ELW 기소` 6개 증권사, 헤지펀드 설립 제동? 주식워런트증권(ELW) 불공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증권사들이 당분간 헤지펀드 운용회사 인가를 받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금융당국 관계자는 "ELW와 관련해 기소된 증권사들이 헤지펀드 출범에 맞춰 운용회사 인가를 받기 힘들 것으로 본다"며 "금감원의 자체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조선일보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 ▲ 미 3대 패권, 성역이 무너졌다 조선일보도 1면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관한 기사를 실었는데요. 이번 사태는 단기적 시장영향을 넘어 70년간 지속된 미국 달러 패권 시대가 저물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 발단이 된 국가부채 논란을 거치면서 미국을 슈퍼파워 위치에 오르게 했던 군사 패권, 브랜드 패권까지도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중기중앙회, 삼성 MRO 회사 인수 검토 중소기업중앙회가 삼성그룹의 소모성 자제 구매를 대행하는 계열사 아이마켓코리아 인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삼성그룹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영역을 침범한다는 비판이 일자 지난 1일 MRO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앙일보 ▲ SK MRO 회사,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 SK그룹이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자회사인 MRO코리아를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선 전체 근로자의 30% 이상을 취약 계층으로 고용해야 하고, 또 이익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의 요건을 갖춰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요. SK그룹은 MRO 관련 납품업체를 뽑을 때도 취약계층을 많이 고용한 사회적 기업에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3중고 해운업계 “지독한 불황 온다” 해운업계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한 업계 자구노력이 한창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동아일보 ▲ 게임해킹 북한 인력..국내 보안SW 제작 최근 국내에서 대형 정보보안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사이버 보안을 책임질 보안 프로그램 제작에 북한 프로그래머들이 일부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 새우깡 900원...바나나킥 800원 농심이 일부 과자류의 권장소비자가격을 오픈프라이스제도 시행 전보다 100원씩 올려 표기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는데요. ‘새우깡’ 900원, ‘바나나킥’ ‘벌집핏자’ ‘오징어집’ 등은 800원으로 결정되면서 이들 제품의 인상률은 각각 12.5%, 14.2%로 오픈프라이스제도를 시행 중이던 올해 5월 농심의 출고가 인상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