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은 7일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주식시장이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시장이 바닥을 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이번 미국 신용등급 강등 조치로 증시가 8일 개장할 경우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하지만 미국에 대한 투자에 큰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S&P의 이번 조치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란 나라의 투자 안정성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용등급 강등 조치가 “(미국의) 신경을 건드린 것”으로 미국의 정서에 타격을 준 것이지만, 미국이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에 빠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