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OCI 3세들이 계열사인 잉곳 웨이퍼 생산업체 넥솔론의 상장심사 통과로 최대 3천억원대의 평가차익을 얻게 됐습니다. 한창율 기잡니다.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실형과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이우현·이우정 OCI 3세들. OCI계열사인 넥솔론의 상장 재심사 통과로 다시 한번 주식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리게 됐습니다. 넥솔론은 OCI 3세인 두 형제 이우현 OCI 부사장과 이우정 전 대표가 각각 지분 25% 이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설립 4년 동안 170억원을 들여 사들인 이들의 지분가치는 상장 심사 통과로 최대 3000억원대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유죄가 확정된 이들 형제가 대주주인 넥솔론은 어떻게 상장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을까 이우정 전 대표는 지난 6월 상장 심사에서 증권거래법 위반이 유죄로 확정돼 상장에 제동이 걸리자 대표이사직을 내놨습니다. 거래소 관계자 "상장하면서 대표이사가 사임을 한것은 처음이고요..최대주주가 협력까지 한 경우는 심사를 해 봤지만 그런 경우는 최초로 사례가 될 것..." 도덕성 문제로 상장 통과가 안될 바에야 대표직을 버리고 지분가치 상승이라는 실익을 택한 것입니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할 넥솔론. OCI 3세들의 대박의 꿈은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율입니다. 한창율기자 crh20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