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일자리 35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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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등 10개 국책硏 전망…실질 GDP는 5.7% 증가
한 · 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내총생산(GDP)을 5.66% 증가시키고 35만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 · 미 FTA 경제적 효과 재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기관들은 최근 경제지표와 작년 말 타결된 추가 협상 결과를 반영해 2007년 11월 나왔던 경제효과를 수정했다.
한 · 미 FTA 발효로 실질 GDP는 5.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7년 분석에서 제시됐던 5.97%에 비해 0.3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고용 유발 효과는 기존 분석보다 높아졌다.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007년 33만6000개였지만 이번에는 35만1000개로 분석됐다.
전체 무역흑자 증가분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27억7000만달러로 기존 분석(21억2000만달러)보다 3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對)미 무역흑자 증가분은 연평균 4억2000만달러에서 1억4000만달러로 2억8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나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10개 국책연구기관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 · 미 FTA 경제적 효과 재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기관들은 최근 경제지표와 작년 말 타결된 추가 협상 결과를 반영해 2007년 11월 나왔던 경제효과를 수정했다.
한 · 미 FTA 발효로 실질 GDP는 5.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7년 분석에서 제시됐던 5.97%에 비해 0.31%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고용 유발 효과는 기존 분석보다 높아졌다. 신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007년 33만6000개였지만 이번에는 35만1000개로 분석됐다.
전체 무역흑자 증가분은 향후 15년간 연평균 27억7000만달러로 기존 분석(21억2000만달러)보다 3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대(對)미 무역흑자 증가분은 연평균 4억2000만달러에서 1억4000만달러로 2억8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나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