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축구선수 이청용(볼턴)에게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4일 이 대통령은 최근 오른쪽 정강이뼈 이중골절로 부상당한 이 선수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이 시련을 잘 이겨내고 더욱 훌륭한 선수로 일어서리라 믿는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부상 소식을 듣고 매우 놀라고 걱정했는데 수술이 잘됐다니 정말 다행" 이라면서 "안타깝고 힘든 상황이지만 복귀할 날을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평소 이 선수가 활약하는 주요 경기를 늦은 밤까지 볼 정도로 열성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대통령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소통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에서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기자단, 구제역 방제를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 등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