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가전 메이커인 히타치가 TV 생산에서 완전 철수한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유일한 자사 TV 생산공장인 기후공장의 TV 생산을 올해 안에 종료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외에서 판매중인 TV의 90% 이상을 해외 업체에 위탁 생산하고 있으나 국내 자사 공장을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국내 TV 판매가 줄고 있는 데다 TV 사업부문의 적자가 이어져 생산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2010회계연도에 세계 시장에서 196만대의 TV를 판매했다. 판매 제품의 대부분이 해외에서 위탁 생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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