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게임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8000원(2.51%) 오른 3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네오위즈 역시 각각 2.13%, 11.72% 상승세다.

웹젠도 9.50%, 게임빌 5.56%, 드래곤플라이 0.95%, NHN 0.23%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5% 이상 오르며 장중 52주 최고가(4만3450원)를 경신했다.

게임주는 기본적으로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동시에 매출 구조가 안정적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말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게임 인터넷 관련주는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에서도 혼자 시장수익률(아웃퍼폼)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하반기 신작 모멘텀도 유효한 상태라 더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게임주들은 중국 수출 기대감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